[신혼 여행] 파리 에어비앤비 숙소 실패 후기(Nadim님의 숙소)-마레 지구 부근

---

이번에는 파리 숙소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포르투는 숙소 가격이나 퀄리티가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파리는 집값이 비싸다고 하더니

20만원 예산으로는 잡을 숙소가 없더라구요.

에어비앤비로 파리 마레 지구에 예약했던 숙소 공유드립니다.

문을 열기 전 설레였던 파리 숙소

 

---

파리 마레 지구(Saint-Paul역 부근) 에어비앤비 후기

선정 이유

1) 마레 지구라는 핫한 거리에 있다.

2) 안전한 구역이다.(3~4구역)

3) 파리 현지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였다?

4) 예산에 어느 정도 맞았다.

 

파리 숙소를 정할 때 피해야 하는 구역이 있습니다. 파리는 1구역 부터 20구역까지 달팽이 집의 형태로 뻗어 나가는 도시 구조인데 그 중에서도 위험한 지역은 10구역, 18구역, 19구역, 20구역 입니다. 실제로 가 본적은 없지만 몽마르뜨 언덕 주위는 무조건 피하라고 주변 지인들이 그러더군요.

 

마레 지구는 각종 편집샵과 브랜드 매장이 밀집된 안전한 구역입니다. 아래쪽으로 Saint Paul역(1호선)이 있고 더 내려가면 노트르담 대성당, 센 강, 생 샤펠 성당 등을 걸어서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파리 숙소 : 거실과 주방

---

진짜 집주인이 살고 있는 에어비앤비

제가 머물렀던 에어비앤비는 실제 집주인이 살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지방 지역을 여행할 때 상업용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던 적이 많아서 제 경험과 많이 다른 집이라 놀랐습니다. 이 곳은 실제로 Nadim님의 거주 공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머무를 기간에 호스트가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마주칠 일은 없었습니다.

 

가격은 4박 기준으로 809.77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1박에 264,258원입니다. 23년 3월에 예약했고 5월 중순에 머물렀습니다. 예산이 팍팍했던 신혼 여행이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파리 곧곧에 예쁜 호텔이 많더군요. 그래도 신혼 여행인데 좋은 곳에서 잘 걸 그랬습니다. 아숩아숩.

 

(5점 만점에 2점)

그 외 청결함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집을 아무리 치워도 집은 집이죠. 호텔처럼 간결하고 깔끔해 보이지 않습니다. 온갖 생활 잡기구들이 있기 때문이죠. 딱 그랬습니다. 무엇보다 침대가 가장 불편하고 노후화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매우 좁았구요. 벌레는 없었습니다. 사진의 파란 소파도 실제로는 시트에 얼룩이 있어서 한 번도 앉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호스트의 방은 잠겨 있는데 그 안에서 밤 10시경에 이상한 알람이 울려서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적어 보니 숙소는 실패한 것 같네요. 혹시 에어비앤비에서 Nadim님의 숙소를 발견하면 다른 곳으로 예약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교통 수단 이용은 좋았습니다.

 

파리 숙소를 실패한 자의 뒷모습과 안방 침대에서 바라 본 창문

열악한 환경에서 나름 열심히 해 먹었던 사진

---